"학생도 철도 유치 한뜻"…보은군에 유치 염원 서명부 전달
서명운동 816명 참여…청주공항~상주 노선 등 응원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지역 학생들이 철도 유치에 힘을 보탰다.
16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816명의 철도 유치 서명을 모은 서명부가 접수됐다.
이 서명운동에 지역 학생들은 보은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사명을 갖고 스스로 참여했다. 교직원과 학부모도 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동참했다.
전병일 보은교육장은 "철도 유치는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향후 지역과 교육이 함께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서명운동은 지역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줬다"며 "미래세대가 기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철도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내륙철도 신설 노선 유치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철도유치위원회를 꾸려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 이달 현재 12만 6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유치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의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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