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이 더 기대"…진천군 핫 플레이스 초평호 '꽃섬' 명소화
벚나무 추가 식재, 산림욕장·주차장 조성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핫 플레이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초평호 '꽃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곳에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를 조성해 지난해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천년의 숨결' 진천농다리와 더불어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초평호 꽃섬은 300여 그루의 왕벚나무와 활짝 핀 진달래, 개나리가 잔잔한 호수 물결과 어우러진 작은 섬이다. 농다리와 더불어 초평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명소다. 올해도 만개한 벚꽃으로 화사한 봄을 알리며 수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군은 더 많은 관광객에게 꽃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본격적인 명소화 사업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턴 초평호 주변 벚나무길을 정비하고, 왕벚나무 141그루를 추가로 심고 있다. 경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잡목 제거와 나무 이식 작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군은 2026년까지 초평호 주변 5㏊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주차장과 광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숲속 휴식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반승영 군 공원녹지팀장은 "초평호 꽃섬은 봄철 상춘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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