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베트남서 '도시문화융합' 주제 기조연설
베트남, 아세안 핵심 파트너 전방위 교류협력
한국문화원·국립미술관 방문…문화 외교 강화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출범 배경과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 등을 소개하며 '자연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 행정수도 세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행사는 도시·문화·융합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다.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최 시장은 이어 베트남 국립미술관을 방문해 '박물관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와의 공동기획 전시 등을 논의했다. 이 국립미술관은 2만여 점의 예술품을 소장한 베트남 최대 미술관이다.
세종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단지가 조성 중이다. 2027년까지 어린이·도시건축·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들어선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12월 개관했다.
앞서 최 시장은 16일 베트남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현지 한국어·한류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한글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아세안 협력 외교 핵심 거점인 하노이를 방문해 전방위적 교류 협력 기반을 다졌다"며 "정책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 외교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8일 쩐 시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과의 면담, 베트남 진출 세종 기업인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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