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저출생 대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청년주택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425회 임시회 1차 위원회를 열고 충북형 더클래식(청년주택) 사업 계획을 부결했다.

위원회는 지방공기업 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종합 평가에서 '다소 미흡'으로 평가됐고, 국토부와 청주시 등이 추진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사업 주체인 충북개발공사의 부채 증가율도 부결 사유 중 하나다.

이태훈 위원장은 "위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타당성과 시급성, 민원 해소 등 사업 추진 전 검토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도로관리사업소 터에 '충북형 청년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다. 1400억 원을 투입해 전용면적 59㎡ 270가구(4개 동)를 건립한다.

공공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6년 동안 선임대한 뒤 후분양하는 방식으로 인근 시세보다 40% 저렴해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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