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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흉기난동' 고교 빠르게 안정…다친 교직원 4명 호전

대부분 정상 등교…1교시부터 중간고사 치러
부상 교직원 1명 퇴원, 나머지 3명 '면회 가능'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025.4.28/뉴스1 ⓒ News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재학생의 갑작스러운 흉기 난동으로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4명이 다치며 큰 혼란을 겪었던 충북 청주의 고등학교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2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의 A고등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이날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이 학교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를 예정으로 등교한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각급 교실에서 과목별 시험을 치르고 있다.

다행히 전날 사건 발생 시각이 1교시가 시작된 이후라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례가 없어 크게 동요하거나 불안해하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이날 정오까지 1~4교시 시험을 치르고 학교급식 뒤 학년별·학급별 교직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순차적으로 하교할 예정이다.

교직원 74명도 모두 정상적으로 출근해 학생들을 보살피며 중간고사 준비를 비롯해 차질 없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 난동으로 다친 교직원 4명도 많이 호전됐다. 1명은 병원 진료 뒤 퇴원했고, 교장을 비롯한 3명도 대화와 면회가 가능할 정도 좋아졌다.

충북교육청은 학교의 빠른 안정과 학교 구성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세심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먼저 중간고사를 비롯해 학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교육 과정 안정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교직원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피해 교직원 회복 지원에도 힘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날 SNS에 글을 올려 "학교 안정화와 피해 교직원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8시 36분쯤 청주시 흥덕구 A고등학교에서 2학년 B 군이 복도에서 교장과 주무관, 환경실무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또 범행을 벌이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행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교 근처 호수공원으로 달아났던 B 군은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범행 전 가방에 흉기 등을 넣어간 B 군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무나 해코지하려고 흉기를 준비해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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