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흉기난동 다시 없도록…세종교육청, 특수교육 행동지원단 운영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행동 관찰 뒤 처방전 지원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흉기 난동을 벌여 충격을 주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특수교육 행동지원단'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단은 특수교육 학생을 체계적·전문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행동중재 전문가, 의사, 교수, 특수교사 등 1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역 유치원∼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도전 행동(문제행동)을 관찰·분석해 적절한 중재 방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현장을 찾아 학생의 도전 행동을 살펴본 후 교사와 학부모에게 맞춤형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특수교사의 행동 중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행동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에 필요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아 (특수교육) 학생의 심리안정과 학습성장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이 학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 등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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