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괴산호국원, 무연고 국가유공자 72위 합동 안장
국가에 헌신한 무연고 국가유공자 소홀함 없는 예우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국립괴산호국원(원장 용교순)은 30일 현충관에서 무연고 국가유공자 72위 합동 안장식을 거행하고, 영현을 봉안담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장한 무연고 국가유공자는 충청권 9위, 경기권 19위, 인천권 36위, 강원권 8위이다.
합동 안장은 지방자치단체 공설 무연고실에 안치돼 있던 국가유공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해 사각지대 없는 보훈 예우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국가가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취지도 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에 이어 안장자 롤콜, 국기에 대한 경례, 영현에 대한 경례, 조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조총발사와 묵념, 영현 봉송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서승일 대전보훈청장이 참석해 조사 낭독과 헌화·분향을 했다.
합동 안장식에는 보병 37사단장, 괴산부군수, 괴산군의회 의장, 괴산경찰서장 등 지역기관장, 보훈단체장, 보훈관서장,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괴산호국원은 현충관에서 합동안장식을 거행한 뒤 영현 72위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정중히 봉송해 봉안담에 안치했다.
용교순 원장은 "괴산호국원은 무연고 국가유공자 합동 안장식을 통해 무연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한 분 한 분 잊지 않고 추모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실현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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