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중·고생 국내·외 체험학습 전폭 지원…글로벌 인재 양성
괴산고 1학년 충청권 생태체험, 2학년 호주 글로벌 연수 추진
중학생 200명 해외연수 지원…'열린 배움' 실현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역 중·고생의 국내·외 체험학습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하나로 괴산고등학교와 지역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먼저 괴산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의 '아웃도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국내 자연·인문·역사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봉사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자율성과 리더십을 동시에 키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괴산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오는 8월 호주 시드니로 ‘글로벌 리더십 체험학습’을 떠난다. 연수는 블루마운틴 탐방, 시드니대학교 견학, 오페라하우스 미션 체험 등 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 사업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한 고등학생 해외연수를 6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군은 체험비를 전액 지원해 모든 학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군은 지역 7개 중학교(괴산중, 괴산북중, 괴산오성중, 칠성중, 청천중, 송면중, 청안중)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도 추진한다.
총 5억 원을 들여 약 200명의 중학생이 학교별로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운다. 중학생 해외연수 역시 전액 지원해 모든 학생이 자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송인헌 군수는 "모든 학생이 국내·외 체험학습으로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성장 기반을 자연스럽게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세계를 배우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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