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물뿌리며 실전훈련' 제천·단양소방서, 석탄일 특별근무
제천소방, 인원·장비 총 동원…단양소방 '실전훈련'
- 손도언 기자
(제천ㆍ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단양소방서가 부처님 오신 날(5일)을 앞두고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제천소방서는 30일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말사인 정방사에서 화재 예방 등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제천소방서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불자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석탄일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특별 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 212명과 의용소방대원 385명, 소방 장비 45대가 동원된다.
윤명용 제천소방서장은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촛불 사용시설에 대한 점검, 비상구 확보,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양소방서는 최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실전과 같은 소방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소방 차량(지휘차, 펌프 차량) 등 3대와 소방공무원 10여명·구인사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엄재웅 단양소방서장은 "최근 화기 부주의로 인한 대형산불이 발생해 전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았다"며 "특히 전통 사찰은 대형 목조건물인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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