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산불 신고와 진화에 도움을 준 주민을 표창했다.

옥천군은 1일 직원조회를 연 자리에서 김성준 씨(60)에게 '군민이 안전한 행복드림 옥천 건설 기여'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2시 52분쯤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야산에서 화염과 연기를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초기 진화에도 힘을 보탰다.

당시 산불 현장은 강풍으로 인해 출동한 소방헬기 1대가 회항할 수밖에 없었다. 초기에 불길을 제압하지 못했다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군 측은 전했다.

군서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지역을 지키는 일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신속한 신고와 현장 조치가 대형 산불을 예방해 줘 감사하다"라며 "지역사회 재난 예방과 조기 신고의 중요성을 알린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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