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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실 도시락 사태' 5일 만에 공식 사과

기자회견 열어 운영 전반 준비 재정비 밝혀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9회 장애인도민체육대회 부실 도시락 사태에 공식으로 사과했다.(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9회 장애인도민체육대회 부실 도시락 사태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1일 조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도시락으로 일부 선수단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가 자체 예산으로 준비하는 방식"이었다며 "3개 시·군은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고, 나머지 8개 시·군은 개회식장 인근에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고 밥차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충주시장애인체육회가 일부 시·군의 요청에 따라 밥차 업체를 추천했다는 게 조 시장의 부연 설명이다. 추천한 3곳은 과거 장애인 론볼, 보치아 대회 등에서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업체를 안내했다고도 했다.

그런데 해당 업체는 14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준비 역량이 부족했고, 이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점은 주최 측의 준비 부족이라고 인정했다.

조 시장은 "해당 업체는 준비 부족을 인정하고 식사 비용을 재료비 수준으로 조정했다"며 "절감 예산은 간식 등 선수단 실질 지원에 활용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주시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납품업체 선정 기준과 행사 운영 전반의 준비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하겠다"며 "충주를 찾아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부실 도시락 사태는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충주시 소개를 받아 도시락 업체와 계약한 시·군 선수단 일부는 조미김과 풋고추, 김치 등이 전부인 도시락을 보고 경악했다.

도시락 공급 업체는 처음에는 닭볶음탕과 전도 기본 반찬으로 제공했는데, 반찬이 떨어지자 이런 일이 발생했다. 반찬이 충분했어도 1개에 1만 2000원(식비 9000원, 자릿값 3000원)을 받는 도시락치고는 부실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 시장은 지난달 29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충주시는 유튜브로 부실 도시락 공급 과정을 알리며 사과했고, 하루 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주시지부 등 15개 위생단체는 연석회의를 열어 정성 어린 서비스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내 조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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