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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500만 원' 찾아준 청주 아파트 경비원 "당연한 일"

청주청원경찰서, 감사장 수여

감사장 수여 사진. 오른쪽 두 번째 안병욱 씨(청주청원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 중 큰돈이 담긴 파우치를 분실자에게 무사히 돌려줘 감사장을 받았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경비원 안병욱(65)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안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8시쯤 자신이 일하는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공동 현관 입구에서 현금 500만 원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발견했다.

그는 지체없이 근처 지구대에 신고했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분실자 B 씨에게 연락을 취해 현금을 안전하게 돌려줬다.

B 씨는 "출근길에 큰돈이 담긴 파우치를 잃어버려 당황했다"라며 "돈을 찾아준 안 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안 씨는 "경비원 근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으로 칭찬을 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화답했다.

목성수 청주청원경찰서장은 "분실물을 가져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안 씨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제대로 해낸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jaguar9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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