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능·역량 반영…증평군 일자리사업 '눈에 띄네'
장애인 경제적 지원에도 힘써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장애인의 잠재된 재능과 역량을 반영한 개인별 특화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4일 군에 따르면 도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일자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충북형 최 중증장애인 권리 중심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용시장 참여가 어려운 최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9200만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증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찬연)이 수탁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문화예술 활동(창작형), 장애인식 개선 활동, 권익 옹호 활동(공익형)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다.
군은 1100만 원을 들여 '충북형 중증장애인 일자리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장애인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애인연금 13억 9300만 원, 장애수당 3억 3500만 원, 장애인 의료비 6800만 원, 저소득장애인 진단비와 검사비 190만 원, 장애인보조기기 270만 원, 장애인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 등 수리비 150만 원 등이다.
장애인 일감 만들어 주기 지원센터 운영 7300만 원, 장애인 전일제 일자리 1억 8000만 원, 장애인 시간제 일자리 6000만 원, 장애인 복지 일자리 지원사업 3억 5100만 원 등도 투자한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근로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증평군 장애인보호작업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증평읍 내성리 일원에는 25억 2400여만 원을 들여 작업실, 직업 활동 프로그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등을 갖춘 530㎡(지상 1층) 규모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만들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장애인이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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