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 상품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다.

공단은 2007년부터 43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식물류 22종, 포유류 8종, 조류 6종, 양성·파충류 3종, 곤충류 1종, 여류 3종이다.

국립공원별로는 △설악산 눈잣나무와 산양 △치악산 금강초롱꽃과 물두꺼비 △태백산 주목과 열목어 △속리산 망개나무와 하늘다람쥐 △덕유산 구상나무와 금강모치 △지리산 히어리와 반달가슴곰 △무등산 털조장나무와 수달 등이다.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 상품 공모는 오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공단은 캐릭터 사용료 수익금으로 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은 친환경 가치를 담은 상품 개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 상품화 계약 기업은 13곳으로 연 17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상품은 국립공원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홍보한다.

공모를 원하는 기업은 공단 누리집을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획력과 상품성, 디자인 완성도, 사업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으로 국립공원 캐릭터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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