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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청주시의원 "현도 재활용선별센터 주민보고회 무산 당연"

"반대대책위 공식적인 대화 전무, 형식적 소통"

박승찬 청주시의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박승찬 의원은 8일 "현도면 재활용 선별센터 건립과 관련한 시의 주민 의견 수렴은 형식적인 소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시가 일부 우호적인 인사와의 형식적인 소통만 추진했지, 지금까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보고회 대상 또한 시에 우호적인 일부 주민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시는 전날 서원구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지역 이장단을 대상으로 재활용 선별센터 건립 사업 경과 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 50여 명이 이를 막아 포기했다.

박 의원은 "보고회 무산은 시가 그동안 실질적인 주민 소통을 외면해 왔다는 방증"이라며 "이제라도 비대위와의 공식 대화 채널 개설 및 실무협의체 구성, 주민 대상 공청회 및 실질적 의견 반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1만 9391㎡ 용지(폐기물처리시설)에 267억 원을 들여 하루 1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재활용 선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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