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세종시의 '대중교통의 날'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4월 네 번째 금요일 시내버스 이용 건수는 평균 9만 4109건으로, 1~3주(9만 2064건)와 비교할 때 2.2% 늘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4.6% 증가했다.

반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 자가용 통행량은 5만 8911대로, 1~3주 평균 6만 745대에 비해 3.0% 감소했다.

이는 '대중교통의 날' 운영 효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에는 시청과 읍·면·동사무소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직원 대부분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한다. 최민호 시장도 대중교통의 날에는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한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의 날 행사는 버스를 이용하고 새로운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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