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손민근)는 14일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뮤지컬 '나는 나비'를 공연했다.

이날 오전에는 증평공업고등학교, 오후에는 증평중학교에서 각각 공연했며, 총 630여 명의 학생이 관람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신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뮤지컬 '나는 나비'는 위기 상황 속에서 친구의 소중함과 도움의 중요성을 깨닫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각 교실에서 자살 예방 인식개선 교육이 이어져 정신건강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위기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증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기에는 정서적 변화가 크기 때문에 자살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힘든 순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증평군보건소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상담, 자살 예방사업 등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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