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괴산호국원,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릴레이 참배
백야 김좌진 장군 묘소 참배와 매헌 윤봉길 의사 사적지 견학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에 있는 국립괴산호국원은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원으로 구성한 릴레이 참배단 15명은 이날 청산리 대첩의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 묘소(충남 보령)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충남 예산군)를 찾아 참배한 뒤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생가를 견학하고 그의 생애와 독립을 위한 투쟁, 평화에 관한 메시지에 관해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괴산호국원은 지난 2월 27일 유관순 열사 초혼묘(천안시 병천면) 참배를 시작으로 3월 20일에는 괴산군 대표 독립유공자인 경권중 애국지사 묘소(괴산군 소수면) 참배, 4월 11일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청주시 낭성면) 참배를 진행했다.
용교순 원장은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를 통해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매헌 윤봉길 의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겠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12월 16일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10년 만주로 망명해 항일무장투쟁에 뛰어들었다. 1919년에는 3·1운동에 앞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이후 '북로군정서'를 조직해 독립군 양성과 무장 준비에 헌신했다. 대표 업적은 1920년 '청산리 대첩'으로 10배가 넘는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한국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공훈을 세웠다.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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