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건소, 소아 청소년 대상 이동 순회 진료 주민 호응
청주의료원 전문의 주 2회 방문 진료…진료비 1000원 미만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동 순회 진료가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 순회 진료는 전문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없어 진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실정에 따라 2023년부터 청주의료원 소아청소년과와 업무협약해 도입한 제도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괴산군을 직접 방문해 진료한다.
특히 진료비가 1000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주 평균 1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문 진료가 어려웠던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윤태곤 괴산군보건소장은 "이동 순회 진료는 지역 아동들이 필요한 시기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라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괴산군은 올해 하반기 중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의 하나로 괴산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순회 진료와 병원 진료체계를 병행 운영하면 지역 아동 의료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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