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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명 붕괴 막아라"…보은군 자구책 마련 안간힘

인구정책 조례개정…전입장려금 지원요건 완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전경 /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 명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보은군은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 온 인구정책, 귀농·귀촌정책과 함께 전입을 유도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이달 16일 공포하는 이 조례는 전입 장려 정책의 군내 거주기간 기준 완화와 지원 대상 확대를 뼈대로 하고 있다.

군은 전입장려금 지원, 다자녀가구 전입세대 추가 지원,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에 적용하는 군내 거주기간 기준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전입 환영 물품 지급 내용도 신설했다. 전입 세대에게 생활용품 키트를 제공하는 등 전입 세대의 부담을 줄여 유연한 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대상에 '비영리 민간단체'를 새롭게 포함해 단체 소속 회원들의 전입을 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최재형 군수는 전날부터 일선 읍·면과 사업소를 찾아 직원들을 상대로 전입 장려 홍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전략과 주축으로 군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구 유입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진수 미래전략과장은 "맞춤형 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인구 유입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주민등록인구 추이 현황 /뉴스1

보은군은 지난 1월 3만 491명, 2월 3만 405명, 3월 3만 356명, 4월 3만 309명을 나타내며 매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한때 인구수 11만 3600명(1966년 12월)을 찍었다. 59년이 흐른 지금은 3만 명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최근 흐름을 보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감소분은 연간 400~500명이다.

더 큰 문제는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서 활력을 잃어간다는 점이다. 보은군 평균연령은 56.9세, 고령(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1.3%(1만 2585명)다. 초고령사회 지자체다.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엔 '심리적 마지노선' 3만 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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