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충북도 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
'동심원' 프로젝트로 학습 선순환 체계 구축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충북도 주관 '2025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습 선순환 구축을 위한 재미있는(FUN) 동심원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평생학습센터를 거점으로 한 마을 중심의 학습 확산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은 증평읍·도안면 평생학습센터와 지역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에서 분산 운영하며, 교육 수료자는 활동가로 연계해 다시 마을 배움터로 파견한다.
학습 참여자에서 강사로 전환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중고령자 대상 스마트폰 기초활용 교육 '내 손안의 효자' △경력단절 여성 대상 '그림책 전문 지도사 양성과정' △그림책 기반 힐링 원예치료 △마음 치유 독서 프로그램 등이다.
군은 특히 스마트폰 교육 이수자 중 일부를 '노노(老-老) 시민 강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림책 교육을 이수한 시민 강사는 아동과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돌봄을 병행하는 복합형 마을활동가로 성장하게 할 계획이다.
이들이 작은도서관 등에서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교육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군이 지향하는 20분 도시 구축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배우고, 배운 것을 지역에 환원하도록 연결하는 것이 이 사업의 본질"이라며 "교육이 단절되지 않고 순환하며 성장하는 증평형 평생학습 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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