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연구용역 착수
신약 임상시험 등 K-바이오스퀘어 견인 핵심기관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16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명수 오송첨복재단 이사장,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상연구센터는 국내외 기업에서 개발하는 신약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하고 난치성 질환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도는 8000억 원을 들여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실험실과 연구실, 500병상 규모 병실 등을 갖춘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도는 센터 운영기관으로 서울대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병원으로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함께 K-바이오 스퀘어를 견인할 핵심기관이 될 것"이라며 "고난도·중증질환 국가 임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대선 공약에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10월 용역을 마치면 정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도와 오송첨복재단,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은 이날 '대한민국 바이오 R&D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은 오송첨복재단 이노랩스에 입주해 학생 또는 교원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노랩스는 바이오 혁신 창업의 요람인 보스턴 랩센트럴을 모델로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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