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절화 작약 수확 시작…농촌 소득 증대 기대
기업유치 세수 농업 환원 사업으로 2023년 시작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 이월면 월촌개발위원회(위원장 정승준)가 신월리 일원에서 작약 절화 수확 작업을 시작했다.
작약은 봄철 인기 절화(切花) 품종으로 높은 상품성과 판매가를 자랑하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진천군은 지역 농업 특화 전략 중 하나로 기업유치 세수를 농업 환원 사업 예산으로 2023년 11월부터 총 5개 마을에 지원해 작약을 심었다. 올해는 19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
그중 월촌마을은 약 1124㎡ 규모로 작약을 재배하고 있다. 약 2700단 정도(한 단 5송이 기준)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꽃은 서울 양재동 꽃시장을 중심으로 유통해 약 13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이날 현장을 찾아 수확을 함께하며 "마을이 함께 키운 이 꽃이 진천 농업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주민을 격려했다.
진천 출신으로 국내 최정상 패션디자이너인 최충훈 두칸(doucan) 대표는 작약을 직접 구매해 각국 대사 부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작약이 농촌 소득 다변화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작약 한 송이 한 송이가 마을 소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며 "진천에서 꽃 피운 작약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도록 판로 모색은 물론 생산 기반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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