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송산택지지구 마지막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말까지 해소
올해 2개 구간 307가구 배관망 1719m 설치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송산택지지구 마지막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해소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8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송산 9·10리 일원 57필지(길이 1719m)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한다.
공급 대상은 총 307가구다. 증평군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가 이미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마쳤다. 공사는 오는 8월 착공해 연내 완료 목표다.
이 사업은 군이 1회 추경에 군비 1억 1000여만 원을 증액 편성하면서 애초 계획보다 공급 구간을 확장한 결과다. 이로써 송산택지지구 전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한다.
군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의 연료비 부담이 LPG보다 최대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 안정성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증평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84%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85.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 밀집도와 경제성이 낮아 도시가스사들의 투자가 지연돼 왔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병행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에너지 불균형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도시가스를 원하는 주민이 많은 만큼 공급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한 걸음씩 다가서겠다"라며 "도시가스 공급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병행해 군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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