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을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병 모두 사과와 배에서 주로 발생하며 과수 산업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 문제는 병의 증상이 매우 비슷해 육안으로 구별이 어렵고 정밀진단 없이는 방제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에 개발한 키트는 두 병원균을 각각 인식하는 항체를 적용해 하나의 시료로 두 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0분 이내로 기존 유전자 진단보다 빠르고 전문 장비 없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진단 효율을 높이고 공적 방제 체계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거쳐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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