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무시해서" 80대 지인 흉기로 찌른 70대 구속영장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7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흥덕구 오송읍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으로 지인 B 씨(85)를 불러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10여 년 알고 지낸 사이로 최근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씨가 오랫동안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전 집에서 흉기를 챙긴 점, 전화로 피해자를 부른 점 등을 고려해 계획 범행으로 보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수사 중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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