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약사업 황간일반산업단지 조성 일시 중단…왜?
사유지 7필지 소유주들 "보상가 낮다" 협상 지연
지난달 기반공사 멈춰 …군 "10월까지 보상 완료"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공약사업인 황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업비 474억 원을 들여 황간면 마산·노근리 일대 21만㎡ 터에 황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산단은 산업시설(14만㎡), 도로 등 기반시설(7만㎡)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5월 황간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하고 토지 보상에 들어가 다음 달 중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지 내 사유지 38필지(6만 5871㎡) 중 7필지에 대한 토지 보상을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가가 낮다"라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군은 토지 보상 협의가 지연되자 앞서 발주한 기반 공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일시 중단 조치했다.
애초 계획했던 올해 12월 준공 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조성 단지 내 일부 필지 토지소유자와 보상 협상이 길어지면서 애초 사업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10월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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