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8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대규모 협업 사업이다.

주거와 생활 인프라,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삶의 거점'을 지역에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증평군은 ‘청(靑)산(産)에 살으리랏다’라는 주제로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증평군은 도안면 화성리 일원 약 2만 7000㎡ 터에 2028년까지 총 360억여 원을 투입해 귀농·귀촌인, 청년 농부, 은퇴자,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한 연립하우스 50호와 타운하우스 20호를 조성한다.

단순한 주거공간 조성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정착형 주거 플랫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일자리와 문화, 커뮤니티를 결합한 생동감 있는 마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증평군이 공들여 다져온 다양한 기반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선정부지 주변 △도안창고플러스(문화공간) △올래하우스(청년 복합공간) △실내 스마트팜(노인 일자리 제공)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체육마당, 건강쉼터 등)을 이미 조성했거나 조성 중이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농업·교육·문화·공원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으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한 생활 인프라를 조성해 인구 유입과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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