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오는 7월부터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은군은 22일 ㈜신흥운수와 이 버스 운영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손실보전금을 지원한다. 신흥운수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측은 농어촌버스 무상교통의 운영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1월 무료화에 들어간 진천군과 음성군에 이어 도내에서 3번째 사례다.

보은군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무상 교통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군민은 물론 보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농어촌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흥운수가 보은군 경계를 넘어 충북 청주시·옥천군, 경북 상주시로 운행하는 3개 노선도 무료운행 대상에 넣었다.

군은 농어촌버스 운행이 어려운 벽·오지마을에 사랑택시를 추가 운영하는 등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해 교통복지를 높일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중요한 과제"라며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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