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노조 "SK에코플랜트, M15X 현장 주차문제 해결하라"
"7000여 명 노동자 불법 주차…청주시도 주차 지원해야"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강원충북지회는 22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에코플랜트는 청주 SK하이닉스 M15X 반도체 공장 건설 노동자들에게 주차 공간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현재 약 7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주 M15X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43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 놓고도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주차 승인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며 "즉시 주차장을 개방하고 유휴 부지를 마련해 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청주시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현장 주변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현장 측과 협력해 임시 주차 공간 확보 방안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근길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1시간 이상 일찍 현장에 나와야 하는 현실은 노동권과 인권이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장 주변 시민들의 통행 불편·교통 안전 위험까지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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