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블랙보스수박·세자수박…진천 중소형 수박 출하 시작
높은 당도 품질 정평, 덕산읍 '세자수박' 11~12 브릭스
1인가구·캠핑족에 인기…수요 늘어 새 소득작목 기대
- 이성기 기자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전략적으로 재배하는 중소형 수박 출하를 시작했다.
진천군 초평면에서는 17개 농가가 12.6㏊ 면적에서 '애플수박'을, 진천읍 1개 농가에서는 1㏊ 규모에서 속이 노란 '블랙보스수박'을, 덕산읍에서는 5개 농가가 6.3㏊ 규모에서 겉이 까만 '세자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규모는 일반 수박 재배면적의 5% 정도이지만,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평가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덕산읍에서는 22일부터 2㎏ 안팎의 겉이 까만 세자수박(일명 까망애플수박) 수확을 시작했다. 지난 19일에는 초평농협이 애플수박 출하식을 열고 약 250톤의 수박 유통에 나섰다.
이번에 첫 수확을 시작한 세자수박은 당도가 11~12브릭스 정도다. 올해 약 350톤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보여 8억 원가량의 수익을 예상한다. 세자수박은 유통업체와 계약 납품을 하고 있다. 크기가 작고 달아 1인 가구나 캠핑족에게 인기다.
김동희 군 기술보급과장은 "중소형 수박의 수요가 늘어 군에서도 재배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수박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속이 노랗고 당도가 무려 13~17브릭스 정도 나오는 블랙보스수박은 오는 6월 중순 출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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