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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혹' 연분홍으로 물든 단양 소백산…철쭉 개화

개화율 10~20%…이르면 이달 말 만개

소백산 정상부에 핀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소백산 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단양 소백산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

충북 단양군과 소백산 국립공원은 소백산 정상부의 연분홍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22일 밝혔다.

단양군 등에 따르면 소백산 철쭉 개화율은 현재 10~20% 수준이고, 이르면 이달 말쯤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만개 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소백산 정상 일대는 서서히 연분홍빛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다.

소백산 정상부에 핀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다.(소백산 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특히 소백산 연화봉 일대 철쭉 군락 규모가 가장 크다. 비로봉에서 국망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 구간은 철쭉과 운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소백산 철쭉 산행은 천동계곡 코스(6.8㎞·약 3시간) 어의곡 코스(4.6k㎞·약 2시간 30분) 죽령 코스(7k㎞·약 3시간), 국망봉 코스(9.9㎞·약 4시간 30분) 등 4개 대표 탐방코스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철쭉이 절정을 향해 피어오르는 현재 소백산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산행지"라며 "자연과 축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번 주말 소백산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41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이날 개막해 2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고 철쭉꽃 군락지 탐방과 거리 퍼레이드, 문화공연, 체험 행사 등이 단양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소백산 정상부에 핀 철쭉.(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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