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김종민, 민주당 복당 불발…이재명 "서둘러야 할 일 아냐"(종합)
이 "(복당) 논의들은 있지만 진척 없어 보인다"
김 "이 후보 측 인사와 대화…'부담갖지 말라'고 해"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김종민 무소속 의원(세종갑)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서둘러야 될 일 같지도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도 이날 경남 양산에서 송기인 신부와 차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복당에 관한) 논의들은 있지만 진척이 없어 보인다"며 이렇게 대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보낸 인사와 (민주당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이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이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견이 있다면, 당내 분란거리가 되면 '부담갖지 말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 후보와 직접 통화했냐'는 질문엔 "직접 통화는 안 했고, 이 대표가 보낸 사람과 만나서 얘기를 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6·3 대선 전 김 의원의 민주당 선대위 합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인사였던 김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작년 1월 친명(친이재명) 체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의원은 작년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떠나 세종갑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지만, 그해 9월 1일 새로운미래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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