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 29일 낙뢰 712회 관측…일부 지역 정전 피해
충주 952가구·증평 10여 가구 정전
전국 2684회…오후 6~9시 집중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지난 29일 충북에 700회가 넘는 낙뢰로 일부 지역에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각 시군에서 낙뢰가 712회 관측됐다.
이 중 460회가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 소나기와 함께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126회, 괴산 114회, 음성 107회, 옥천 85회, 제천 76회, 청주 61회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경북 762회를 비롯해 모두 2684회 관측됐다.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6시7분쯤 충주시 봉방동 952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다. 낙뢰로 인한 전선 단전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9시10분에는 증평군 도안면 10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40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짧은 시간 다수의 낙뢰가 관측됨에 따라 낙뢰 피해 대비와 피해 발생 보고 요청 공문을 각 시군에 발송했다"며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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