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핀란드와 양자기술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핀란드 퀀텀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서울시, 주한핀란드대사관, 미래양자융합포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주최하며 핀란드의 블루포스, IQM, 노키아 등 12개 기업·기관과 서울 소재 SDT, 큐노바, 트루픽셀, 시립대, KIST 등이 참여한다.

앞서 서울시는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양자산업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과 같은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자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형 연구개발(R&D) 양자 분야 지원사업도 지난해 16억 원에서 22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오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서울퀀텀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홍릉 R&D지원센터에는 다음달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착공해 2027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자소자 패키징실·기업 입주공간·연구진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 기술은 AI, 바이오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을 양자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R&D 투자,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b3@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