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꿀팁]예비 부모에게 '책상자' 배달…매월 육아 강연 들어요
육아 관련 책, 그림책 등 집으로 배달
매월 첫주 수요일엔 온라인으로 강연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에서 새 생명을 맞이한 부모 혹은 예비 부모라면 누구나 육아 관련 책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예비)부모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엄마아빠 북(Book)돋움' 사업을 진행한다.
북돋움 사업은 출생아 양육자부터 임산부까지 새 생명의 탄생을 맞이한 가정에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엄마아빠 책 1권 △우리 아이용 그림책 2권 △서울시 육아정책정보 1권을 담은 '책 상자'를 집까지 택배로 전달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책 수령을 위해 양육자가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현재는 '서울시 맘케어(임산부 교통비)' 시스템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택배로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편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해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북돋움 책상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집필한 실용서부터 생생한 육아 경험담을 기록한 아빠의 에세이, 태교 동화까지 다양한 도서가 선정됐다.
엄마아빠책은 예비 부모의 양육과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독서·육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과 2068명의 시민 투표를 거쳐 최종 10종이 선정됐다.
우리 아이 첫 책은 태교 및 출산 후 아이와 소통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으로, 공공도서관 사서 및 독서 전문가로 구성된 '북스타트 선정단'의 추천 도서 중 최종 11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책상자 제공과 함께 매월 온라인 육아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연은 북돋움 선정 도서를 활용해 매월 첫 주 수요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아기와의 교감 △감정조절 △의학정보 △육아철학 △그림책읽기 △아기의 창의력 △놀이발달 7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저자의 강연을 선보인다. 5월 14일에는 '그럼에도 육아' 저자 정지우 작가가 '그럼에도 행복한 육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서울도서관 이외에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도 각 지역 특성에 따른 '엄마아빠 북돋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집과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양육자 간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에서는 책상자에 포함된 도서 외에 임신, 출산과 육아의 전 과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서를 매월 추천한다. 서울도서관 사서와 육아·독서 전문가들이 엄선한 월별 추천 도서를 통해 양육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돋움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 누리집과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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