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인재로 외국인주민 지원…서울시, 청년 '매력일자리' 연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4월부터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이해를 갖춘 청년 인재를 선발해 외국인주민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어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주민시설 연계 사업'은 서울형 매력일자리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 수 증가에 대응해 상담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실무형 일자리로 해당 사업을 기획했다.
선정된 청년들은 서울시 외국인주민시설 및 다문화담당관 부서에서 9개월간 활동하며 실무 교육과 직무 경험을 제공받는다. 현재까지 총 15명이 활동 중이며 중도취업자 발생으로 인한 2명 추가 채용이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진행 중이다.
참여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외국인주민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원, 통·번역, 행정업무를 수행하며 복지, 체류, 취업, 교육 등 실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중국어 또는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춘 청년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주민에게는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문계열 전공 청년들의 역량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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