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주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암치료나 생식기 수술 등 의학적 사유로 향후 임신과 출산이 어려울 수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생식 기능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 생식세포 보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검사, 과배란유도,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 초기 보관 비용 관련 본인부담금의 50%다. 올해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경우에 한하며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생애 1회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료 전후 생식세포 보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3@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