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양재천·탄천 등 서울 하천 25곳 통제(종합)
밤까지 많은 곳 60㎜ 이상 폭우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기습 폭우로 인해 하천 25곳을 통제 조치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통제한 하천은 △중랑천 △안양천 △목감천 △우이천 △묵동천 △방학천 △도봉천 △구파발천 △당현천 △성북천 △정릉천 △홍제천 △향동천 △불광천 △양재천 △탄천 △세곡천 △반포천 △성내천 △감이천 △고덕천 △도림천 △청계천 △역곡천 △장지천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비 양재천·탄천·세곡천·성내천·감이천·고덕천·장지천 7곳이 추가됐다.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용산구에는 누적 강수량 77㎜의 비가 내렸다. 구로에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40㎜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져 이날 밤까지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지역은 60㎜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20분 동북권과 서북권에, 오후 5시 서남권에 각각 비상 근무 1단계를 발령했지만 오후 8시부터 모두 보강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빗물펌프장은 9개소를 부분 가동 중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배수 지원과 가로수 등 시설물 안전조치를 포함해 총 50건의 피해를 접수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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