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울산시민단체 "민주공화국 지킨 시민의 힘…끝까지 행동"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지역 5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이 모두 시민의 힘”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에서도 차벽과 철조망 뒤에 숨었고, 경호공무원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내몰았다”며 “끝까지 제 안위만을 생각했을 뿐 현재의 난국을 해소하겠다는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낸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사실과 틀린 억지 내용을 반복하고, 나라와 국민이 아닌 극단적 지지 세력에 맞춘 발언을 쏟아냈다”며 “대통령이 아닌 졸렬한 개인만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울산 국회의원 김기현은 내란동조범과 진배없다”며 “5선 국회의원, 광역시장 출신이 극우세력에 정치 인생을 위탁하며 탄핵 심판과 내란 수사에 생트집을 잡는 법꾸라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체포가 끝이 아니다”라며 “윤석열이 집권하는 동안 우리의 민주주의는 너무나 많이 후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요구하고 행동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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