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서 해양오염 사고 15건 발생…전년 대비 4건 감소
울산해경, 민관 협력 등 해양오염 사고 예방 총력 대응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울산 관할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총 15건이었으며,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은 835.8ℓ가 유출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사고 건수 4건(23.5%), 유출량 16.3㎘(95.3%)가 감소한 수치다.
전년 대비 사고 건수는 4건(21.1%), 오염물질 유출량은 68.6ℓ(49.4%)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오염 사고의 원인별로는 선박 파손에 의한 사고가 7건으로 전체 사고의 46.7%를 차지했고, 밸브·스위치 조작 등에 따른 부주의 사고가 6건(40.0%)으로 뒤를 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유조선에 의한 사고가 6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입·출항 선박이 많은 울산 본항에서 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울산해경은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 및 시설 대상 중점 점검 △해양자율방제대 내실화를 통한 민간 방제역량 강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민·관 협력 대응 중점 방제 훈련 시행 △울산항 해역 특성에 맞는 대상별 해양오염 예방점검 추진 △ 국민 참여 해양환경 보전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철준 서장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요소별 오염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실효성 있는 방제 훈련을 지속 실시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저감과 해양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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