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12일 울산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총 39건 접수됐다.

이 중 30건이 울주에서 발생했으며, 중구 3건, 남구 4건, 북구 2건, 동구 0건이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23건, 교통불편 관련 16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5시 10분께 남구 무거동 무거터널 장검로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7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대가 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 통제됐다가 오전 7시 40분께 해제됐다.

또 오전 6시 53분께 울주 온산읍 덕신리 온산운동장 인근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중구 태화동 다운동 다전터널 인근에서도 블랙아이스로 인한 3중 교통사고가 났다.

이밖에 북구 중산동 약수마을입구 7번 국도 도로정체가 심하다는 불편신고도 접수돼 경찰이 교통관리 중에 있다.

울산경찰은 결빙으로 인한 사고 우려로 울주 6곳(석남사입구, 운문재재, 삼동면 산현줄강길, 온산 덕동마을, 웅촌 고영공단2길, 두동 삼정교회), 남구 2곳(신천지사거리-장검터널, 두왕로→남부순환로 입구 부분통제), 북구 1곳(마우나→경주 양남방면) 등 총 7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울산은 울산 기상대 1.9㎜, 장생포 2.0㎜, 대왕암 2.5㎜, 매곡 1.5㎜, 정자 1.5㎜, 온산 2.0㎜, 간절곶 3.0㎜, 두서 1.0㎜, 삼동 1.0㎜ 강수를 기록하고 있다.

적설량은 매곡 2.3㎝, 두서 1.0㎝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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