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3차 미세조정 "9개 노선 조정…안정화 최선"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운행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3차 미세조정 계획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노선은 △순환 31,32번 △226번 △716번 △724번 △남구49번 △715번 △735번 △1715번 △523번 등 9개 노선이다.
오는 26일부터 순환 31․32번, 226번, 716번, 724번, 남구49번 등 5개 노선이 우선 조정된다.
715번, 735번, 1715번 등 3개 노선은 오는 5월 3일, 523번 노선은 5월 10일 각각 조정된다.
노선별 미세조정 내용을 살펴보면 순환 31․32번은 북구 화봉동을 경유하게 된다. 현재는 상방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삼일교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조정 후에는 상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북구청남문부터~화봉시장~북구청 앞 정류소를 경유해 삼일교로 운행하게 된다.
농소차고지에서 출발하는 226번은 울산항 제5부두 인근 사업체 근로자 이동 편의를 위해 1일 1회 쌍용양회와 제5부두 정류소를 경유하게 된다.
수소버스 3대로 운행 중인 716번은 연료 충전 편의를 위해 기점을 태화강역에서 명촌차고지로 변경한다. 덕하차고지에서 태화강역으로 아침 첫차에 한해 1일 3회 운행하던 지원운행은 폐지된다.
724번은 효문공단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북구청 남문을 경유한다.
남구49번은 테크노산단내 대공원호반과 산학융합지구캠퍼스 정류소의 공업탑 방면 정차 위치를 반대편 정류소로 변경하게 된다.
715번은 남부와 태화강역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운행 경로가 일부 조정된다. 태화강역사 내부는 미경유하고, 남창중학교,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 덕신, 망양이편한세상 등을 경유하게 된다.
단 715번이 성남동, 신중앙시장 등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중구지역 미경유 구간 보완을 위해 735번의 운행경로가 일부 변경된다. 735번의 주요 정차 정류소가 성남프라자, 학성새벽시장(신중앙시장), 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다.
울주군 남부지역에서 도심까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설된 1715번 직행좌석 노선의 종점이 연장된다. 현재 진하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명촌차고지까지 운행 중이나, 5월 3일 이후에는 고리스포츠문화센터까지 연장된다.
이와 함께 523번 노선이 오는 5월 10일부터 울주군 서부 언양에서 태화강역까지 직접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선 개편 이후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7차에 걸쳐 총 46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고, 3월부터는 총 2회에 걸쳐 월 단위 운행경로 미세조정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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