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전 울주군수 "온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 백지화 촉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민선 7기 울주군수였던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이 28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울주군 온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울주군수 재임 시절 동일 사업자가 두 차례에 걸쳐 입안 제안이 있었으며, 울주군은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에 대해 ‘최종 수용 불가’를 통보하면서 일단락됐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결정은 울주군 도시계획위원회의 부적정 의견에 따른 것으로, ‘입지 불가’가 가장 큰 이유”라며 “사업 계획 부지가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고, 회야강과 가까워 환경오염 발생 가능성이 큰 점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에서 정치적 이득을 목적으로 사업의 책임을 민선 7기 행정 탓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며 “매립장 건립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임 행정의 판단을 뒤집고 입안 제안을 수용한 민선 8기에 있다”고 했다.
현재 이 사업은 낙동강 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 2차 보완 요구 이후 9개월째 ‘협의 대기’ 상태다.
민주당 소속 울주군의원들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검토 절차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는 커지고, 갈등 또한 깊어지고 있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와 환경영향평가 ‘부적합’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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