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8개 마을어장에 전복종자 19만마리 방류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14일 신명항을 비롯한 지역 8개 마을 어장 351ha 해역에 전복 종자 19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1억7400여 만원을 투입해 지역 업체에서 길이 3.5cm 이상의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전염병 검사를 거쳐 방류했다.
지역 어촌계 소속 해녀들은 이날 종자 방류에 앞서 전복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천적 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 등을 사전 제거했다.
이들은 직접 잠수해 전복 먹이가 풍부하고 전복 서식에 적합한 암초 지대에 종자를 안전하게 배치했다.
어촌마을 관계자는 "방류된 전복이 상품성 있는 크기로 자랄 때까지 어장 내 포획을 금지하고 철저히 자원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정자항에서 어촌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복 방류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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