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최초 ‘아이언(Ion) 로봇기관지경’ 도입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아이언(Ion) 로봇기관지경’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로봇 도입으로 폐암의 조기 진단과 조직검사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언(Ion) 로봇기관지경’은 기존 검사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숙한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채취할 수 있는 첨단 로봇 장비다.
가장 큰 장점은 사람 손보다 더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카테터)로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폐 CT영상을 바탕으로 3차원 지도를 만들고 미리 경로를 계획한 뒤 움직이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는 높이고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크게 줄인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로봇을 활용해 폐암 진단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태훈 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에 처음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울산뿐 아니라 전국 폐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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