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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옷' 입은 김상욱, 울산 정가 온도차…"철새"vs"입장 없어"

국힘 지역 당원들, 김상욱 향해 "이재명 품에 안긴 철새"
민주당 울산시당 "별도 입장 없어"…중앙당 통해 입당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국민의힘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을 두고 지역 정치권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들은 19일 시의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품에 안긴 철새 김상욱 의원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전략공천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욱 의원은 자신을 국회로 보낸 정당과 지지자들을 저버리고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이재명 후보의 유세장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욱이라는 검증도 되지 않은 사람을 국민공천제로 밀어 올린 국민의힘 역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남구갑은 지난 2000년 선거구 분구 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에서 보수 정당 계열 후보만 내리 당선된 곳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울산 남구갑에 단독 공천받아 당선됐다.

울산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인 만큼,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당원들은 19일 시의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품에 안긴 철새 김상욱 의원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김 의원은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민주당 입당 선언을 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후 지역에 계신 분들과 많이 소통했는데 시간적으로 충분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귀 기울인 사람은 지역의 목소리를 내는 일부 데시벨 높은 조직화된 시민이 아닌 정말 일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울산의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반을 차지하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명으로 줄어들고, 민주당 의원 2명, 진보당 의원 1명으로 재편됐다.

6·3 대선을 15일 앞두고 이재명 후보 지지 3명과 김문수 후보 지지 3명으로 양분된 상태다.

반면 민주당 울산시당은 김 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을 통해 입당 절차를 밟은 김 의원은 시당과는 별도로 소통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공식 입당 후 첫 유세 행보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았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한 주역으로 비상계엄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당"이라며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 문을 두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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