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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들개주의보'…"동물 유기하지마세요"

최근 온양읍에서 들개 개물림 사고 1건 발생하기도
공격성 강하고, 활동 영역 넓어 포획 어려워

울산 울주군에 게시한 들개 출몰 주의 안내 현수막.(울산울주군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버려지는 유기견들이 야생화돼 공격성을 띠는 들개로 변하고 자연 속에서 번식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4월 말까지 울주군에 신고된 들개 관련 민원이 230여건에 달한다.

주요 내용은 "들개를 봤다","위험해 보인다","들개가 산에서 도로까지 내려왔다" 등으로 시민들의 공포 어린 민원 신고가 대부분이다.

울주군은 개물림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포획단을 출동시키고 있지만 워낙 울주군의 면적이 넓고 들개들의 활동반경이 넓다 보니 포획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포획된 들개는 자연 번식한 새끼를 포함해 200마리가량 되지만, 포획되지 않은 들개들이 자연 번식을 하며 들개 관련 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들개 관련 신고가 대부분 목격 신고로 실제 개물림 신고 수는 적지만, 최근 온양읍에서 1건의 개물림 사고가 실제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매년 비슷한 수준의 신고 건수가 접수되고 있다"며 "대부분 들개들이 키우던 강아지였으나 유기되면서 야생화되는 경우가 많아 성격이 사납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획을 위해 기간제 인력을 2명정도 상시적으로 투입해 포획 틀, 포획장, 마취포획 등을 활용해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들개로 인한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 서생, 상북, 온양 인근을 집중적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40~50개 가량 게시했다.

또 들개를 만나게 될 경우 흥분을 시키거나 자극이 주지 않도록 사람의 등을 보이지 않고, 뛰지 않는 것이 좋고 가급적 혼자 등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울주 외 다른 지역에서는 들개 출몰로 인한 위험한 상황은 인지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oojiok@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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