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울산서 "진보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되살리겠다"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노동자의 도시' 울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독한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기 위해 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회고하며 "일상을 반납하고 광장에 모여 온 힘을 다해 대통령을 끌어내려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더 심각해지기만 하는 불평등 앞에 시민들은 절망하고 체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 세력의 부활과 내란 세력 존속의 근원인 낡은 기득권 정치를 깨끗이 해체해야 한다"며 "양극단 진영정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광장을 닮은 다양성의 정치로 치유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보의 이름으로 광장의 목소리, 그리고 민주주의의 목소리를 되살리겠다"며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평범한 시민들의 존재와 바람이 이번 선거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진보가 있어야 할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현대차 사내 하청업체였던 이수기업과 울산과학대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퇴근길 유세를 펼치고, 6시부터는 울산노동선대본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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