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4년 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
진드기 활동 활발한 봄~가을 더욱 각별한 주의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에서 4년 만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 환자는 최근 울주군 지역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발열, 근육통, 복통, 설사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10년간 국내 누적 치명률이 18.7%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또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봄부터 가을까지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 환자가 50세 이상 농림축산업 종사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예방 수칙은 풀밭 등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않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고 즉시 샤워하기 △반려동물도 함께 확인하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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